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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의 우솝....
난 처음에 원피스에 야마구치 캇페이가
나온다는 걸 알고 무슨 캐릭터일지 참 궁금했다. 이때는
원피스 코믹판을 읽지 않은 상태였고, 애니 1편을
보면서 루피 얼굴만 보고 루피가 야마구치 캇페이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목소리가 전혀 틀렸다.
나중에 캐릭터 그림 보고...쿨럭..
코만 길쭉하고 곱슬머리에..무지하게 약하고 겁은 어찌나
많은지...게다가 말만 많은 허풍쟁이에 수다쟁이에..
(덕분에 대사는 많다.^o^) 하핫..여러모로 캐릭터 자체로는
절대 정이 안가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 뒤 원피스 극장판을 보면서
너무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우연찮게 보게 된 이누야샤 성우들의
대담이 실린 애니 잡지에 나온 사진은 우솝을 그대로 뽑아다
놓은 것 같은 모습이었다...쿨럭...쿨럭...
그래서 그 이후로 우솝만 보면 야마구치
본인이 연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뭐...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런 생각이 안 들지만.. 정말 한동안 눈감고
목소리만 듣고 싶었다.야마구치 목소리는 확실히 남자성우치고는
굉장히 하이톤이라서 그런 방정맞은(?) 역할에 참 잘 어울린다.
야마구치 캇페이는 우솝의 대사 중에
메리 고잉호를 타고 도망친 나미를 따라잡기 위해 루피
일행과 헤어질 때 했던
" 5人 そろったら, その時は 行こうぜ. グランラインに!
" (다섯 명이 몽땅 모이면, 그때 가자구. 위대한
항로로!)
을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이것이 원피스의
세계관을 잘 드러내는 대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5명이 모이면 그것도 바로 원피스가 아닌가 하고..
야마구치가 보는 우솝은 일행 중에서
그다지 별다른 힘을 지니고 있는 가장 약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이 모험을 통해서 유일하게 성장할
수 있는 존재로
보고 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가장 강하게 될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고 말하고 있다. 어쩌면 일행 중 가장 자신에게 솔직하게
무서우면 무섭고 도망치고 싶으면 도망치고 싶어한다. 하지만
최후에 순간에 할 때는 용기를 내서 하는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하핫..어쩌면 내가 그림을 볼 때마다 야마구치를
떠올리는 것처럼 우솝이 야마구치에 가장 가깝게 묘사된
인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감상문은
2001년에 쓰여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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