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口 勝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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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라이드  Special Talk (미도리카와 히카루 X 호시 소우이치로)
서로 맞서 싸우는 혼의 행방은(せめぎあう魂の行方は)

 (아래의 인터뷰 기사는 애니쥬 2002년 1월호에 스크라이드 22화 녹음 후 인터뷰한 기사입니다. 무지하게 어렵네요..^^;;; 스크라이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 중의 하나입니다. 이 애니로 인해 호시군의 열렬한 팬이 되었고, 이 시리즈만큼 열심히 본 것도 없었던 것 같네요. 두 주연 성우의 인터뷰 기사를 봤을 때의 기쁨은 정말 컸습니다. 즐겁게 봐주시고, 퍼가진 마세요.^^)





11월의 어느 날, 22화 녹음 직후에 방금 전까지 카즈마와 류호를 연기한 호시 소우이치로상과 미도리카와 히카루상을 직접 만나서, 두 사람의 남자가 가는 마지막을 물었다.!!!!

 '마지막은 분명 류호와 카즈마의 싸움'(미도리카와)

 - 아프레코(더빙)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수록한 부분이 22화네요. 바야흐로 클라이맥스라고 느꼈는데 어떠세요?

호시) 타이틀이 '마틴 지그멀'이었는데, 대장의 극적인 장면은 굉장했어요.
미도리카와) 맞아요.
호시) 지그멀은 류호를 각성시키기 위한 역할이었습니다만, 그런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조금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봤다고 할까나..이후 오늘은 일의 시초가 된 두 사람의 '담판 아닌 담판'같은 것이 재미있었어요.  

미도리카와) 최근 모놀로그로 둘이서 이야기하는 게 많아요.
호시) 대본을 읽으면, 굉장한 대화를 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모놀로그이기 때문인 점과 카즈마와 류호이기 때문에...(웃음) 실제로는 서로 의견이 맞으면 안 되는 이 모순..^^
미도리카와) 보통 이런 작품에서 요구되는 것은 아니니까 역시 어렵습니다.

- 그런 점이 '스크라이드'라는 작품이 다른 작품과 가장 다른 점인가요?

미도리카와) 다른 것도 있어요. 무엇보다도 매주 소리치는 게 많아요.(웃음)
호시) 확실히 많아요.

-힘드시죠?

미도리카와) 네. 하지만 호시군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저도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경쟁하면서 하는 부분도 있어요.
호시) 그런 게 있어요. 서로를 끌어당기는 걸 많이 느끼고 있어요.  
미도리카와) 하지만 처음에는 류호가 이렇게까지 소리지를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호시) 음~도중까지는 말이죠.

(정말 전 호시군과 미도리카와 히카루의 소리치는 모습에 반했죠. 호시군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지르고 뒤로 갈수록 미도리카와 히카루도 소리를 상당히 많이 질러서 좀 놀라긴 했습니다. )

- 하지만 정신차려보니 계속 소리치고 있고...(웃음) 그러한 캐릭터의 변화를 연기하면서 느끼십니까?

호시) 전반이랑 키미시마가 죽고 침울해 있는 꽤 마이너스적으로 되었던 시기랑 거기부터 겨우 생각을 추스려서 다시 일어나는 카즈마. 거기에서는 의식적으로 하나를 뛰어넘은 후에 새로운 카즈마를 연기하려고 했어요.. 캐릭터 인상도 꽤 변해버렸어요.
미도리카와) 저도 정말 여러 가지 모습의 류호를 연기해왔어요. 처음에는 굉장히 쿨했다가, 소년시대나 기억 상실이었을 때 시기, 그리고 기억이 돌아와서 기억이 없었을 때의 경험했던 것 모두가 류호, 모두 조금씩 다른 느낌이었으니까요. 어려웠지만, 연기하는 보람은 있었습니다.

- 성우분들은 기본적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서는 모르셨지요.

호시) 네, 다음주 수록 분을 받긴 하지만 거의 모르죠.

- 이 인터뷰가 실리는 것이 23화 방영 직후이기 때문에 모두들 두근거리는 부분에서 독자분들과 (비교적) 같은 정보를 공유하시게 되는 거네요.

미도리카와) 그래요. 지금부터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다음 회 대본이 있으면...
호시)  '앞으로 어떻게 될까..'라고 신경이 쓰여요.
미도리카와) 시청자보다 조금 먼저 보는 건, 행운인걸 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죠(웃음)
호시) 하지만 대본을 보기 전에 갑자기 방송으로 보고 싶은 기분도 들어요.

(DVD 특전 영상 같은 거 봐도 성우분들이 자신들도 시청자들처럼 다음 화의 대본을 기대하면서 기다린다고 하시더군요.정말 재미있는 작품을 하는 것도 성우로써 큰 즐거움이겠죠.)

-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예상 등을 역시 하시고 계신가요?

미도리카와) 네..자주 모두들 이야기하곤 해요. 가장 화제가 되는 건 '누가 죽을까'같은 거입니다만..^^
호시) 다음차례는 누구일까나..라고..^^
미도리카와) 그러고 보니 지난 주 지그멀 대장도 놀랐습니다. 22화의 대본을 보고 ' 죽는구나. 나..죽는구나'라고 말했어요.

(뒤로 가면 매 화 제목이 되는 캐릭터가 죽죠...게다가 오프닝에는 죽은 캐릭터는 회색 처리되고 있습니다. 정말 오프닝에도 꽤  신경을 쓰고 있죠. 게다가 오프닝 가사도 버전이 3가지인가 됩니다.)

- 그러면 감히 예상해보면, 최종 회는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세요?

미도리카와) ....류호가 죽는다든가...

-에에

호시) 류호는 23화에서 한번 죽지 않아요? (웃음)
미도리카와) 그렇죠...두 번 죽는 것도 있을 수 있고.. 역시 마지막은 카즈마와 류호, 두 사람이 싸우게 된다던가..그런 거려나..
호시) 그때까지 무죠우를 물리칠까요?
미도리카와) 물리치지 않겠어
호시) 최후까지 가진 않겠어요?
미도리카와) 가지 않을까 생각해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는 남자의 긍지를 강하게 느꼈어요.'(호시 소우이치로)

- 지금까지의 아프레코(더빙) 중, 특히 인상에 남아 있는 화가 있습니까?

미도리카와) 13화의 '로스트 그라운드'의 화가 꽤 힘들었죠.
호시) 아..13화는 꽤...

- 두 사람이 부딪쳐서 '저쪽'의 세계의 문이 열리는 화죠

미도리카와) 저는 목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 상태로 호시군과 똑같은 레벨의 연기를 할 수 있을까 불안했어요.
호시) 정말 힘들었었죠.
미도리카와) 맞아요. 어쨌든 정말로 그 화는 열심히 소리질렀죠.
호시) 둘 다 소리질렀죠.
미도리카와) 그랬더니 , 이미 목도 지치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여느 때의 수수께끼의 앨터가 나왔죠. '어머니의 원수, 자 여기서 좀 더 소리지르지 않으면 안돼!'(웃음)
호시) 정말로 피크였어요. 거기에서 키미시마가 죽고, 카즈마는 꽤 정신이 나가버렸죠.  정신상태가 분노가 넘쳐 나고, 이미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죠. 그런 상태의 감정이 나오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을 때, 이미 목은 망가질 정도의 기세였죠.  일로써는 꽤 나쁜 상태였지만 자신도 모르게 나오게 되었죠.

- 정말로, 두 사람은 서로 소리치고, 서로 부딪쳤겠네요.

호시) 싸움을 통해서, 감독은 강한 남자를 그리고 싶었겠죠.

- 그런 남자의 세계에 대한 동경 같은 게 있습니까?

호시) 그래요. 지금의 세상에서는 실제로 저런 세계가 없겠지만, 카즈마 나름대로, 류호 나름대로의 살아가는 방식을 배워서 자신이 그렇게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미도리카와) 저도, 연기하면서 무엇인가 꺼내진다고 해야 하나 끌어당겨지는 것을 느꼈어요.  
호시) 조금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 같은 거...
미도리카와) 응. 근데 '스크라이드'의 녹음에 임하면서 정말 싸우러 가야만 할 것 같은 것을 느끼죠.
호시) 있어요. 꽤, 연애라든가의 요소보다도 이것만은 양보할 수 없는 남자의 긍지 같은 거, 그런 걸 강하게 느꼈어요.
미도리카와) 모두들, '누구랑 연결될까'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겠지만, 메인은 어디까지나 남자의 싸움
호시) 하지만 그 부분에 관해서는  류호가 잘못하는 부분도 있어요. 류호, 전혀 여자를 상대해주지 않으니까요..
미도리카와) 그거야 카즈마가 매력적이니까 카즈마만 보고 있죠.(웃음)
호시)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의 일부분?
미도리카와) 이러니 저러니 말해도 류호는 카즈마를 생각하고 있어요.
호시) 류호를 각성시키는 것도 카즈마이기도 하고..(웃음)

(이 두분...뭐 하시는 겁니까..후훗...미도리카와 히카루는 좀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이죠.)

- 뭔가 굉장히 위험한 소리를 들어버렸네요.(웃음)  두 분은 서로의 캐릭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미도리카와) 카즈마, 멋집니다.
호시) 물론 류호 멋지죠.(웃음)
미도리카와) 자신이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인간에게 홀리는 것은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생각을 가지지 않거나 하면 굉장히 열 받죠. 류호와 카즈마의 싸움이라는 것 , 그런 것이지 않을까요..
호시) 류호와 카즈마는 근본적으로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커 온 환경 같은게 양극단으로, 손에 들어오는 것도 다르죠. 그런 부분에서 류호를 부러워하고 있는  것도 있어요. 류호는 반대로 카즈마같이 좋을 대로 멋대로 살아가는 부분에 홀렸다는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 하지만 그렇게 해서 서로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여자 캐릭터들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잖아요. 그게 바로 '23화'의 세리스라든가..정말 애절해서..  

미도리카와) 전 세리스...좋아해요.
호시) 세리스..좋죠..
미도리카와) 하지만, 제가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요..(웃음) 하지만...아..그렇지..다음에 세리스는...다음주의 녹음 후, 저 울어버릴 것 같은...
호시) 어쩌죠. 저도 울어 버릴 듯..카즈마가 류호에게 '울어도 괜찮아'라고 말하기 전에, 저도 미도리카와 상도 울어버려서(웃음) 대사를 말할 수 없게 되려나..
미도리카와) 하지만, 카즈마에게 그런 말을 들은 후 솔직하게 울어버리는 류호라는 거, 굉장한 감동이겠네요(웃음)

(23화/24화에서 미도리카와 히카루의 연기는 정말 가슴을 저미게 하는 눈물이죠. 솔직히 세리스라는 캐릭터는 남자의 로망이 구현된 거라서 별로 맘에 들지 않는데, 남자분들은 상당히 좋아하시는군요. )

- 다음주, 23화에서는 쿠거도 위험한 것 같던데..

미도리카와) 흔치 않게 당해버리죠.

-쿠거, 좋은 캐릭터네요. 카즈마와 류호의 양쪽을 묶어주는 것 같은 부분이 있기도 하고.

호시) 카즈마의 사부 같은 존재이니까..쿠거가 여러 가지로 가르쳐준게 컸죠. 그걸 또 카즈마는 자신의 걸로 흡수해서 그것을 믿고 한 사람으로 해나가고 있긴 하지만요.

(스크라이드에서 주인공 이외에 가장 빛을 발하는 캐릭터는 쿠거죠. 정말 성우분이신 츠쿠이 쿄세이의 연기도 말할 필요 없이 호연이였답니다. )

- 그런 의미로는 개성적인 캐릭터가 많네요.

호시) 모두가 개성적이죠. 미도리도 카나미짱도, 홀리의 모든 캐릭터가...

- 호시상으로써는 카나미짱은 어떠세요? 카즈마와 미래라든가..

호시) 카즈마와 류호 정도의 연애 같은 느낌의 상황이 없긴 하지만, 몇 년 지나면 정말...지금도 가족 같은 존재이긴 하지만, 좀더 발전된 사이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럼, 최종화의 마지막 같은 데서 '몇 년 후'라든가가 된다면..

호시) 그렇군요. 5년 후라든가 하면, 카나미짱도 커서...아니..기다려봐요. 아직 8살이었죠. 여전히 안 되려나..(웃음)

 마지막까지, 남자의 사는 방식을 지켜봐주세요.(미도리카와)

- 마지막이 되겠네요. 두 분은 '스크라이드'의 매력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세요?

미도리카와) 애니라는 필드(영역)를 최대한으로 살린, 최상의 애니예요. 애니의 좋은 부분은 전부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호시) 하지만, 한가지 이야기가 제대로 전해졌으면 하는...한마디로는 딱 잘라 말할 수가 없지만요..캐릭터의 매력도 있고, 이야기의 매력도 있고, 스태프도 힘을 모아서 이 모두가 모아져서 굉장한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미도리카와) 무엇보다도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의 힘도 있죠.
호시) 맞아요. 그 모든 거예요.  어휘 파워를 느낀다고 할까나..그런 형태가 없는 것이 있어요. 거기에 자신도 끌려들어서, 계속 힘이 들어가버리는 듯한 매력을 느껴요.

- 그러면 최종회를 맞이해서,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봐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미도리카와) 최후까지, 남자의 사는 방법을 지켜 봐주세요.
호시) 카즈마와 류호, 게다가 다른 캐릭터도 여러 가지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을 위해 전력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결과가 '스크라이드'의 세계관이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자신 나름대로의 무엇을 느끼고, 거기로부터 살아가고 있으면서, 거기까지 대단한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해요.

- 마지막으로 힘내서 계속 소리쳐주시길..(웃음) 고맙습니다.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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