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어릴 때부터 애니를 무척 좋아했어요. 특히 '기동전사
건담'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등의 로보트가 나오는
거요. 그래서 성우 일을 하고 싶다고 초등학생 때부터
생각했어요. 당시 '건담'에 출연하고 있는 분들이 '아오니(靑二)'의
성우가 많아서 '아~ 저길 들어가면 성우가 될 수 있는구나..'라고
생각했고,생각 그대로 실행해서 성우가 되었어요. 저는
히사가와 아야상, 코야마 유카상과 아오니 동기입니다.
전
초등학생 때에는 합창을 하기도 했고, 고등학교 때는
연극을 하기도 해서 발성에는 조금 자신이 있었어요.
하지만 성우가 되었다고 말했더니 친구가 '그만 두는
편이 좋을 거야. 토치기현은 액센트가 심하니까 무리야'라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자신이 사투리를 쓰고 있는지를
전혀 알 수가 없었으니까 '그런 거 문제없어' 라고 그대로
성우의 길로 나아갔지만, 진짜로 사투리를 쓰고
있었고...(웃음) 그래서 액센트 사전을 사서 공부했지만,
굉장히 힘들었어요! 좌절을 반복하면서 '이제 성우를
그만둬야 되는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쫓겼습니다. '이제 됐어~어차피 안 되는 거라면 바닥부터
해보자'라고 생각해서, 모르는 단어들은 전부 노트에
적어서 죽을 정도로 미친 듯이 해서, 어쨌든 지금에
이르렀어요.
(허..대단하십니다.
그 멋진 목소리에 연기는 그냥 나온게 아니었군요..하긴
예전에 성우분이 나와서(sbs에서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박기량님이셨나..장정진님이셨나..가물가물..) 성우가
되고 싶어하시는 사람들에게 한 충고 중의 한마디가
지방 사람은 웬만하면 포기할 것이었던 것 같았죠..;;;
아무리 고쳐도 억양이 나오게 되서 표준어를 써야하는
성우는 무리라고..그러고 보니 김정균씨 역시 성우 시험을
봤는데 사투리 때문에 떨어졌다고 들었습니다. (김일님
친구분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미도리카와 히카루가
성우가 안되었으면 그 무수히 카리스마를 날리는 역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날라갔겠군요..^^)
처음에
했던 애니의 레귤러가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의 신조
나오키였어요. 처음에 저는 좌우간 서툴러서 시행착오
투성이의 고투의 나날이 당분간 지속되었어요. 끝날 즈음엔
겨우 괜찮아져서 저도 기분을 잘 연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 TV시리즈가 끝나버렸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후에 OVA판으로 계속 할 수 있게 되었죠.
사이버 포뮬러 덕에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도 생겼고
은혜도 갚는 겸 해서 그 분들이 '멋져요~'라고 생각할
만큼 연기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지금은
일이 재미있고, 매일매일 일 삼매경입니다. 기분 전환은
한결 같이 게임~일전에 사이버포뮬러를
했어요. 처음에 탔던 것이 아스라다로, 클리어하면
파이아 스페리온에도 탈 수 있습니다. 제가 아스라다를
모는 것은 의외이기 때문에..^^(웃음) 하루빨리 자신의
머신에 타도록 노력했죠. 역시 파이아 스페리온은 타는
기분이 좋네요. 하지만 분한 건 신조가 우승하는
독일 그랑프리에서 은퇴해버렸던 겁니다. (웃음)
비밀입니다만,
사실은?
딱
한번 코미케(아마추어 만화행사라고 하네요)에 간 적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 한 역
신조 나오키라는 게 얼마나 인기가 있을까나..라고
생각해서.... 만약을 위해 선글라스를 쓰고 갔습니다만,
그 때는 머리가 굉장히 짧았기 때문에 성실한(?) 외견이었어요.
코미케에서 말을 한 건 두명 정도였지만, 제가 가버린
후에 '지금 무서운 사람은 누구야?' '우리끼리 이야기인데,
미도리카와상이야'라는 대화가 있었던 모양입니다만,
제가 코미케에 갔다는 이야기가 순시간에 퍼졌습니다!
이후 여기저기서 '코미케에서 선글라스 차림의 미도리카와
상을 봤습니다.'라는 편지가 왔어요. 도대체 누구랑
헷갈린 겁니까...(웃음)
(미도리카와
히카루는 상당히 장난꾸러기 같은 면이 많으신 분입니다.
위트가 있기도 하고 영상 특전 같은 걸 봐도 상당히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시는 편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많이
수줍어하시면서 이야기하셨지만(정말 여자애 같은 기분도
들게 만드는 목소리죠..허헛..) 이제는 관록이 쌓여서
그런지 특유의 명랑한 성격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