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口 勝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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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야마 미나미의 명탐정 코난 인터뷰 기사 1
코난은 또 하나의 나(コナンはもうひとつの私)

 코난이 올해(2003년)로 벌써 일곱 번째 극장판이 나왔죠. 그리고 벌써 여덟 번째 극장판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TV시리즈로써도 벌써 8년이 넘었고, 300화도 훨씬 넘은, 애니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기에는 코난 성우인 타카야미 미나미의 멋진 연기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 긴 시리즈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겠죠.^^  타카야미 미나미의 인터뷰는 연기자로서의 자부심이나 여유가 느껴지네요.

(아래의 인터뷰 기사는 아니메쥬 2001년 5월호에 코난의 다섯 번째 극장판을 기념해서 특집으로 실린 기사입니다. 역시 번역에는 그다지 자신은 없지만 즐거운 맘으로 봐주세요..^O^ .아..그리고 허접 번역이니 절대 퍼가지 말아 주세요. )

  ‘최근 코난으로 있는 시간이랑 제 생활이 뒤섞여버렸어요’라고 말하는 코난역 성우 타카야마 미나미상. 인터뷰 중에서도 거의 코난 그 자체라고 느꼈다. 그런 타카야마상이 말하는 코난군의 매력은?

- 이번 극장판(5기)의 인상은? (이 기사의 내용은 다섯 번째 극장판을 두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高山) (타카야마 미나미)이번에 뭐였더라..(웃음) 아유미짱과 미츠히코군이 사랑으로 고민한다던가, 꽤 웃을 수 있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하이바라와 자신의 위치관계가 확실히 변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코난으로서는 그녀의 언니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마음의 부채가 있기도 하지만, 보통과는 전혀 다르게, 굉장히 약한 면도 하이바라에게 보여주고, 어떻게 해야 자신이 하이바라라는 인간을 지켜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그녀를 고독감으로부터 꺼내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녹음이 끝난 후, 모두가 극장판 이야기를 하면 ‘누구에게도 상냥한 남자라네..’라고 말합니다. 아하핫..별로 그러한 의도는 아니었겠지만요..^^

-코난 역을 연기해오면서 자신 안에서 변해온 것은 있습니까?

高山) 무리하지 않고도 소년 탐정단의 일원으로 있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려나..(웃음) ‘어째서 초등학생과 같이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라는 기분이 없어지고, 반대로 함께 있어서 즐거웠으니까요.
(그런 느낌들은 신이치가 하이바라의 도움으로 잠시 자신의 몸으로 되돌아 왔을 때 아무생각없이 꼬마 탐정단 애들에게 반갑게 말을 거는 장면에서 잘 나타나죠. 근데 느끼는 건데 야마구치 캇페이가 표현하는 신이치는 정말 밝고 명랑한 성격인데 반해 타카야마 미나미가 표현하는 코난은 오히려 신이치 자체보다 더 어른스럽고 신중하면서 냉소적인 느낌이 강하네요.)

- 타카야마 미나미상으로서 이번 극장판의 볼거리죠?

高山) 제가 나온 장면이 아니지만요, 하이라바라가 본심을 털어놓는 장면은 볼거리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란이 코난을 안고 다이빙을 하는 장면을 위해서 란역의 야마자키 와카나짱이 번지점프에 도전했다는 것. 이건 최대의 볼만한 장면이죠. 원래대로라면 자신이 란을 이런 식으로 지켜주고 싶었는데, 아기처럼 안겨버렸죠.(웃음) 그러나 그런 그녀의 마음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 자신이기도 하는 굉장히 복잡한 상태, 조금 한심하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했어요.

다음은 역시 범인과의 대결 장면이에요. 저 장면의 긴장감은 견딜 수가 없죠. 역시 이번 범인역의 분이 굉장히 멋진 연기자여서, 수록 중은 어쨌든 삼켜지지 않도록 필사였어요.(제 생각으로는 그 분의 연기에 밀리지 않으려고 노력하신 걸 말하나 봅니다.) 끝까지 자신이 리드하고 있으면서 자백까지 몰아넣지 않으면 안되었으니까요. 가장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이었어요. 이번에는 텔레비전 시리즈에는 없으면서 연루되어 있는 사건이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해요.(검은 조직과의 일이겠죠.) 지금까지도 마음의 상처로 남아있는 사건이기도 하기 때문에 다시 생각해봐도 정신적으로 괴로운 부분도 있어요. 범인에 대해서, 동료에 대해서 탐정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만 할지를요. 테스트 때, 범인에게 말한 대사가 가장 무거웠어요.
 (키사라기 호우스이(如月峰水)역에 나가이 이치로(永井 一郞)가 열연하고 계십니다. 란마1/2의 헨타이 색골 할아버지 핫포사이를 하신 분입니다. 극장판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코난으로서 추리를 해서 범인으로 하여금 자백하게 하는 장면에서는 왠지 긴장감이 생기는 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상대 배역이 베테랑 성우시니 긴장을 많이 하셨나 보네요.^^ )

-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타카야마 미나미상이 코난 그 자체라는 인상입니다.

高山) 그다지 그런 식으로 의식해서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하지만 때때로 저 타카야마 미나미의 실제체험과 코난의 체험했던 유사체험의 구별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극장판 제 3작(세기말의 마술사) 때, 이야기의 모험의 무대가 오사카였는데, 일 때문에 오사카에 갔을 때 ‘어~, 여기 왔던 적이 있는데, 무슨 일로 왔었지..? ’라고 생각해보면 사실은 코난으로서 왔던 적이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기도 해요. (웃음)

꿈속에서도 그 모습(코난의 모습)이 되는 게 자주 있습니다. 범인이 알게 되어서 벌떡 일어난 적도 있습니다. 하핫..

(다섯 번째 극장판은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이었죠. 간단한 줄거리를 말하자면 트윈타워라는 고층 빌딩의 개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미호라는 미모의 여사장, 후지산을 그리는 화가 키사라기, 건물의 설계자 등등 여러 가지 인물들의 이해 관계들이 맞물려진 가운데 건물의 설계자이자 프로그래머가 살해당하고 건물의 개장 축하 파티에서 여사장이 살해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죠. 프로그래머의 뒤로 검은 조직에 관한 이야기가 간접적으로 나오면서 하이바라를 노리는 진과 워커도 등장하죠. 죽은 언니에의 그리움으로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 하이바라의 고뇌, 후지산을 둘러싸고 보여지는 예술가의 혼, 무엇보다 폭파되어가는 빌딩에서 란이 보여주는 용기, 이런 것들이 맞물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극장판 6편-베이카가의 망령을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

2003.11

타카야마 미나미의 극장판 명탐정 코난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 모음

첫 번째 극장판: 시계장치의 마천루 (時計じかけの摩天樓)

 처음 당한 부상의 쇼크와 처음 맛본 아슬아슬한 감정, 맨 처음의 극장판이라는 것으로,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랬더니 언제나의 마을 안에서의 이야기였지만 무대가 어~하고 넓어져버려서 ' 어, 이거 위험한 사건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처음에서 부상을 당했지요. 그건 좀 쇼크였습니다. 입원해서 모두에게 걱정을 끼치고 입원하고 있는 동안 답답한 것 같은 것도 느꼈어요. 게다가 제일 마지막에 란이 빌딩 안에 갇혀서 ..여기서 모든 게 끝나버리는 것은 아닌가..하지만 끝나게 해서는 안돼..그런 아슬아슬한 감정을 처음으로 경험했던 작품입니다.

두 번째 극장판: 14번째의 표적 (14番目の標的)

 한 사람의 인간을 중심으로 넓어져가는 사건의 공포에, 심리적으로 쫓긴 이 작품은 메구레 경부의 이름이 13이었다는 충격적 사실입니다. (웃음) 이 작품을 만들고 있을 때 소문도 있었습니다만..그 다음은 란의 어머니가 집을 나간 이유라든가, 과거의 이야기를 조금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그 일면에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부터 이렇게 주변에 사건이 번져 가버린다는 두려움을 느꼈어요. 조금이라도 자신의 추리가 빗나가면 또 다른 사람이 희생되어버려. 그런 의미로 정말 자신의 생각과 싸워가면서 심리적으로 쫓겼습니다. 그건 그렇고 에이리 선생은 요리를 상당히 못하는군요...미인인데..

세 번째 극장판: 세기말의 마술사 (世紀末の魔術師)

 키드에게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이제까지 느끼지 못했던 위기..!!!  잘 도 알아냈겠다. 키드!!라는 것이 이 3번째 극장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가장 의문이었던 것은 '어째서 키드가 내가 작아진 것을 알고 있었지'라는 것이죠. 어느 틈에, 어떻게 해서 조사했던 건지, 같잖은(아니꼬운) 등장을 하면서..이대로 두어도 괜찮은 건가..라는 동시에 란에게 이 이상 숨기는 게 통하지 않는 ,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한 가장 큰 위기였어요. 꽤 수수께끼로 넘쳐서  재미있었지만, 하지만 더 이상 그다지 키드는 만나고 싶지 않은데..물론 키드 덕에 란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고 끝나서 살았지만 정체를 들키는 것은 싫어요.

네 번째 극장판: 눈동자 속의 암살자 (瞳の中の暗殺者)

 란이 '조숙한 꼬마'라고 말해서 대 쇼크! 침울해지는 것도 상당했고 ' 이렇게 본심을 말해도 괜찮은 건가?'라는 것이 이 작품이었죠. 란이 '기억을 잃어버렸던 사이의 일을 정말로 전부 기억하고 있어? 그 때 내가 했던 말, 에도가와 코난이라는 꼬마의 말로서  이해했나?'라고 물어보고 싶지만, 무서워서 물어볼 수 없어..그런 생각이 지금까지도 남아있어요. 란이랑 같이 도망가는 장면에서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만, 그 후 '조숙한 꼬마'라는 소리를 듣고 말았죠. 조금 웃는 얼굴이 굳어져버렸어요. 낙담했어요. 게다가 그 대사가 코고로 아저씨의 프러포즈의 대사랑 똑같다니...

(코난의 극장판을 보신 분들이라면 타카야마 미나미가 어떤 부분을 말하고 있는지 아실 겁니다...^^ 저도 본지 좀 되었는데 이 글 읽으면서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6편을 제일 재밌게 봤지만 4편도 꽤 재미있죠. 무엇보다 신이치가 멋지게 나오고 이노우에 카즈히코가 범인으로 나오죠. (이 때는 시라토리 형사 역의 시오자와 카네토가 살아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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