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口 勝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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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소우이치로의 인터뷰 기사 1

 호시군에 관련해서 이래저래 이야기가 많이 실리더군요. 호홋...즐거운 맘으로 보고 듣고 하고 있습니다. 호시군은 이래저래 출연하는 애니마다 선배 성우들에게 귀여움을 많이 받더군요..호홋.. (다 애정의 표시로 하는 이지메라고 해야 하나...ㅋㅋㅋ) 아무래도 귀여운 성격인 것 같네요.
(아래의 인터뷰 기사는 아니메디아라는 애니 잡지 2003년 9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역시 번역에는 자신이 없지만 호시군의 인터뷰가 재밌고 저도 공부하는 맘으로 올려봅니다. 다른데 무단으로 퍼가면 절대~ 안됩니다.!!!!! 그냥 가볍게 읽어주세요. (이렇게 써 놓았는데도 몰래 퍼가시는 분들이 있으려나..-_-^) )(색깔이 다른 색 글은 저의 개인 의견이랄까..^^)

행복한 술타임 (幸せなお酒タ-イム )

 전 술을 굉장히 좋아해요. 생선 구이를 먹으면서 유쾌하게 마시면~ 좋죠..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 소주(燒酎)를 주로 마시지만 예전에는 강한 위스키를 마셨죠. 꽤 실패도 했지만요. 왜인지 아카자카(赤阪:지명이름인가요..?)는 꺼리게 되는군요. 술을 마시면 대체로 뭔가를 잃어버립니다. 지갑이라든가, 핸드폰이라든가, 자켓이라든가...하루는 역 앞에서 자 버렸던 적도 있습니다. 기억도 드문드문하죠. 뭐~ 보통 때도 자면 잊어버리고 마는 태평한 저입니다. (웃음)

 (호시군은 술을 좋아하기로 성우들 사이에서도 유명하죠. 라디오라든가 드라마 시디 레코딩 후기를 들어보면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술 이야기더군요.^^ 술을 마시면 기억이 안나요~라는 타입이라네요..호홋..그걸로 엄청 선배 성우들한테 이지메를 당하기도 하죠.ㅋㅋㅋ)

 전 남자의 우정을 믿어요. 싸움을 해도 그게 오래 알고 지내면서의 과정이니까요. 키라역을 받아들이고, 걱정이었습니다.
(ぼくは男の友情を信じる.ケンカしても, それは長いつき合いの "途中過程"だ. キラを受けれてもらえる,心配でした.)

Q: 기동전사 건담 시드 (機動戰士ガンダムSEED)의 키라 야마토, 인기 있네요.

A:
아니에요. 지금의 키라는 강하고 멋지지만, 거기까지 이를 때까지 여러 가지 괴로운 경험을 하고, 그다지 다른 사람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약한 부분도 보여주죠. 저는 '서투르게 하면 모두에게 미움 받는 게 아닌가'라고 걱정했습니다. 친구인 아스란은 약한 부분도 보여주지 않고 항상 멋지죠. 그래서 모두 아스란쪽에 호감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역시, 더빙 현장에서의 인기 있는 쪽은 아스란입니다.(웃음) 키라의 말과 행동에 있어서는 '너무해'라고 어째서인지 제가 책망 받아요. 감독에게도 책망 받는 상황입니다. '그런 캐릭터로 만든 건 감독님이잖아요.'라고 생각하지만요(웃음)

(어딜 가나 이지메 당하는 호시군입니다. ^^;;; 라디오 건담 시드에 출연하면서도 시종일관 선배들에게 이지메를 당하는 호시군입니다. 게다가 항상 아스란과 이시다 아키라씨에게 패하죠..호홋..)

Q: 성우가 되었으니까 건담의 히이로를 하는 것이 꿈인 사람이 많습니다. 호시상은?
A: 건담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저 자신은 인연이 없다는 기분이 들었죠. 그래서 ' 왕도인 건담에의 출연은 난 됐어, 다른 작품에서 좋은 역을 하자'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건담 시드는 후크다 감독을 시작해 제가 좋아하는 스태프분들이 잔뜩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 이 건담은 하고 싶어, 다른 사람이 하게 할 수 없어..'라고 생각했죠.

(역시 스태프들이 무한의 리바이어스로부터 친해오신 분들이니까 당연히 하고 싶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단박에 건담의 주인공을 꿰찬 건 정말 행운이었겠죠..+_+ 오디션을 보고 키라역으로 결정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몹시 기뻤다고 하더군요. )

Q: 지금까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과 대사는 무엇입니까?
A: 개별 장면은 아닙니다만 캐릭터가  몹시 고민하고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내기도 하고, 정말 강해진다. 더구나, 그 순간 프리덤이라는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 그런 흐름이 좋아요.

Q: 키라와 아스란 같은 '남자의 우정'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저는 우정을 믿습니다. 만약 (친구)관계가 원만하지 않더라도, 그것은 친구 관계의 도중 단계.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싸움을 하더라도,  '이젠 끝이야'라고 생각해도 어쩌니 저쩌니 관계가 지속된다면 '우정'이 있습니다. '친구라는 녀석인가' 라고 문득 실감하는 순간이 있죠. 오랜 친구 사이니까 '친밀한 사이엔 예의 없음'이어도,  만일의 경우 중대하게 턱하니 힘을 빌려주기도 하고, 좋은 거 같습니다. 

열혈 샤우트 캐릭터부터 온화한 타입의 캐릭터까지 (熱血シャウトキャラからなごみ係ボケキャラまで)

Q. 겟벡커즈(Getbackers 奪還屋)의 후쵸인 카즈키, 키라와는 완전히 다른 타입의 신비한 캐릭터네요. 어린 시절에는 여자애 모습으로 키워지기도 했고...
A. 그러면 안되었던 겁니까?(웃음) 남자 다운 쥬베이(cv:코야스 타케히토)가 나왔기 때문에 더욱 여자 같아진 겁니다. 온천편(26화)에서 타올을 가슴까지 말고 나오기도 했고..

(26편에 반과 긴지가 온천으로 가는 편에서 카즈키는 한마디로 야사시한 모습을 유감없이 과시하죠..^^;; 도대체 왜 여자애처럼 가슴은 타올로 가리고 나온 걸까요..39화의 간호사 복장의 카즈키(아래의 그림 참조)도... 참..^^;; 어딜 봐서 남자라는 겁니까..!!!)

카즈키가 간호사로 오인받아 옷까지 완벽하게 차려입고 있던 장면
Q: 연기할 때 복잡한 기분이 되지 않나요?
A: 그렇지 않아요. 기분은 남자로써 하고 있어요. 다만, 화면을 보고 있으면 "오늘도 카즈키 사랑스럽네"라고 생각해버리지만요.. 귀여운 카즈키를 보면서 더빙을 하고 나면 이득 보는 기분입니다.

(하긴 남자이나 여자보다 이쁜 카즈키를 보며 설렐 수도..호홋.. 겟벡커즈 라디오 D-magic에서 호시 소우이치로가 게스트로 나오는 편에서도 호시 소우이치로가 여자 목소리를 내면서 등장하자 반 역의 칸나 노부토시는 '으~기분나빠', 모리쿠보 쇼타로는 '가려워~'라고 해 버리네요..^^ 하지만 이벤트에서 카즈키의 인기는 대단한 모양입니다. 칸나 노부토시가 모두 호시군의 팬이라고 하네요. 정말 호시군의 말투는 귀여워요..+_+ 왠지 말투가 소년 같죠.)

Q. 카즈키와 상반되어 있는
'스크라이드(スクライド)의 카즈마', 호시상에게는 드문 열혈 샤우트(Shout)계 캐릭터네요.
A. 에에, '스크라이드'는 제1화부터 긴장이 무진장 높았습니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 '제대로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나'라고 생각할 정도였죠. 하지만 카즈마를 한 덕에 저 자신도 변했습니다. 웬만한 일에는 녹초가 되지 않게 되었다고 할까나~카즈마의 사는 모습은 남자로써 이상적이에요.

(확실히 카즈마를 연기할 때 힘들었을 것 같네요. 무엇보다 시종일관 목소리에 힘을 주어서 이야기해야 하는 정말 열혈연기의 모범을 보여주는 멋진 연기였죠. 하긴 그전에는 열혈이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거친 역은 처음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카즈마를 보고 전 호시군의 연기력에 감탄했죠. 카즈마의 사는 방식은 정말 남자에겐 이상적이어도 여자인 저한테는 정말 이해가 안가기도 하죠.)

긴노스케Q: 카즈키와는 다른 의미로 ' 카즈마의 정반대 캐릭터 '도쿄 언더그라운드(東京アンダ-グラウンド)의 긴노스케', 온화한 쪽이네요.
A: 맨 처음엔, 어떻게 연기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죠. 비주얼적으로, 자신 안에서 끌어낼게 없는 캐릭터였기 때문이죠. '이 빙글빙글 안경은 뭐야'라고 ... 하지만 결과적으로 안경 덕에 캐릭터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매회 긴노스케는 심한 꼴을 당하지만 보고 있어도 어째서인지 비장감을 느껴지지 않는 멋진 캐릭터입니다. 이과계 지식도 대단합니다만 그것조차 느낄 수 없어요(웃음)

(정말 저 안경이 인상적인 캐릭터죠. 안경 벗으면 꽤 잘생겼답니다. 조금은 징징거리는 면도 있고 체력도 약하고 맨날 쫓기기만 하는 조금은 불쌍한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호시군의 긴노스케 귀엽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단순, 무식, 열혈 캐릭터인 루미나(cv:세키 토모카즈)와는 반대되는 캐릭터죠.)

Q: 긴노스케쪽빛보다 푸르게(藍より靑し)의 하나비시 카오루(花菱 薰), 여자애들에게 인기 만점이라 좋겠어요.

A: 부러워요~~ 하지만 어떤 의미로, 카오루처럼 능력 있는 녀석도 없을 거에요. 우유부단하다고 말하지만, 넘어서는 안되는 선은 절대로 넘지 않아요. 그 다각관계를 질척질척거리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카오루는 대단한 녀석이라고 생각해요. 덧붙여서 전 여자 캐릭터 중에서 아오이(cv:카와스미 아야코(川澄 綾子)짱이 좋아요. 카오루를 가장 외골수로 생각해주니까요. 하지만 티나(cv:유키노 사츠키(雪野 五月)도 좋아요.. 어깨에 힘주지 않고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상적인 여자친구일지도 모르죠.

(쪽빛보다 푸르게는 천생연분(2002)의 26화 완결 된 후, 인연(2003)이 방영되었죠. 카오루는 오로지 그와 결혼하기 위해 살아온 아오이를 중심으로 6명의 여자의 열렬한 구애(?)를 받는 남자애죠. 전 앞에 조금 보다 말았는데...^^ 역시 이런 스토리는 정말 저로써는 좀 보기 힘들군요..) 

Q. 그래도 호시상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열혈한부터 초 상냥한 캐릭터까지 광범위하네요. 그렇게 광범위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요령이 있나요?
(일본인들이 초(超)라는 말을 많은 단어 앞에 강조형으로 꽤 많이 사용하는데 그냥 그대로 번역해봤습니다.)
A: 의식해서 알 수 있을 리 없잖아요. 캐릭터 표를 받고 '이런 성격이려나...'라고 이미지를 만들고 마이크 앞에 서면 자연히 나옵니다. 전 '한 사람의 인간을 거기에 만들어낸다'라는 점을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써 만들어진 인간이 상냥하기도 하고 강하기도 하고 하죠.
(정말 호시군의 캐릭터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극과 극을 달리는 캐릭터들이 많죠. 물론 호시군의 경우만 특별하게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광범위한 캐릭터를 맡는 것도, 또 훌륭하게 연기해내는 것도 본인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시군의 팬이 되신 분들은 그 점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
Q: 호시상이 이렇게 일을 해오게 해준 에네르기는?
A: 온천 일까나.. 아저씨 같나요?(웃음) 목욕 후 커피 우유는 최고랍니다.!!!
(근데 일본인들은 목욕탕 가서 커피 우유 마시나 보죠? 흐흐...역시 우리말로 옮기면서 느낀 건데 말에는 그 나라의 문화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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