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口 勝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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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彼氏彼女の事情)

성우

이미지

인물소개

 에노모토 아츠코는 이 역으로 데뷔한 성우이다. 유키노의 엽기적인 성격을 발랄하고 신선한 연기력으로 잘 소화해내고 있다. 뭐니뭐니 해도 이 애니를 빛내는 건 이 성우의 눈부신 연기 덕분이다. 이후 엔젤릭 레이어의 미사키나 강철천사 쿠루미의 쿠루미, 아르젠트 소마의 스칼렛 등을 연기해내고 있다. 우리나라판은 각각 베테랑 성우를 쓰고 있다.

(우리나라 성우: 최덕희(KBS),이명선(투니)


에노모토 아츠코 (えの本 溫子)

미야자키 유키노(宮澤 雪野)
/윤선,채은서(kbs,투니버스)

 정말 여자의 내숭의 표본을 보여주는 유키노..^^;;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게다가 어여쁜 외모까지 지성과 미모를 갖춘 그녀, 하지만 그 속은 칭찬 받는 것에 쾌감을 느끼고, 집에서는 안경과 트레이닝복 차림의 평범한 소녀이다. 그렇게 자기자신만을 바라보며 살았던 그녀가 아리마를 만나면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면서 솔직하게 변해간다. 하지만 역시 그녀의 승부욕은 아무도 못 꺾을 듯...^^

 역시 신인 성우였던 시기에 맡은 주인공역이다. 지금도 그다지 출연작은 많지 않다. 노련하지 않은 연기였겠지만 역에는 적합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꽤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는..^^ 우리나라판 경우 정말 베테랑 성우가 각각 주인공을 맡아서 연기해냈다. 아무래도 목소리톤이나 분위기는 승준님에게 후한 점수를 ..
(voiceactor 게시판 참조)

(우리나라 성우: 강수진(KBS),김승준(투니)


스즈키 치히로 (鈴木 千尋)

아리마 소우이치로(有馬 總一郞)
/독고준, 지성준

 전형적인 순정만화의 주인공인 아리마, 수려한 외모와 정말 괜찮은 성격 거기다 운동과 공부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는 모범생. 하지만 그의 성장배경으로 인한 어두운 과거 때문에 그 역시 보여지는 모습에 집착한다. 유키노를 만나면서 변화해간다. 하지만 점점 유키노에게 집착하는 아리마..^^;;;  

 아사바의 성격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처음에 봤을 때 어찌나 인상이 강렬하던지..이 성우는 사포시리즈의 필과 아름다운 그대에서(드라마시디)에서 사노 등을 연기했다. 우리나라 판은 정말 김일님의 연기는 최고점을 주고 싶다.최원형님 역시 무난하게 이 역을 소화해내고 있다.  

(우리나라 성우: 김일(KBS),최원형(투니)


키사이치 아츠시 (私市 淳)

아사바 히데야키 (淺葉 秀明)
/지수빈,정우혁

 바람둥이 같은 외모와 성격으로 여자애들에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초반에는 유키노와 살벌한 신경전을 보여주지만 나중에는 유키노와 절친한 사이가 되서 아리마의 오해를 사기도..^^ 건들거리고 엽기적으로 보이지만 솔직한 성격이다.  

 이시다 아키라는 말할 필요도 없이 유명성우이고, 연기력도 정말 좋은 성우이다. 근데 사실 예전에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은 안 난다.  에바에 이어 여기서는 또 출현을...^^ 개인적으로 이렇게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톤의 연기가 맘에 든다.(voiceactor란 참조)

(우리나라 성우: 유동균(KBS),김장(투니버스)


이시다 아키라 (石田 彰)

이케다 카즈마 (池田一馬)
/정태우, 고정모

 츠바사의 아버지가 재혼하는 상대의 아들인 카즈마는 락그룹을 하고 있다. 처음에 츠바사를 초등학생으로 여기고 귀여운 동생이 생겼다고 오해했다. 보이는 것과 달리 아주 순수한 면이 많은 녀석이다. 

 사사키 노조무는 열혈 성우 중의 한 명이다. 외모는 상당히 동안인 편..^^  카드켑터 사쿠라에서 에리얼, 마법기사 레이어스에서 크레프 역 등을 했다. 우리나라판은 솔직히 구자형님이 이 역을 해서 실망한 케이스이다. 이유라면 고등학생이 너무 멋진 목소리였다는거라나...하핫..
(voiceactor 게시판 참조)
(우리나라 성우: 구자형(KBS),방성준(투니)

토나미 타케후미 (十波 健史)
/제갈민, 차세호

(kbs,투니버스)

 유키노 학교로 난데없이 전학온 토나미는 수려한 외모와 운동신경으로 단숨에 주목을 끈다. 그런데 그가 츠바키에게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그는 어린시절 뚱뚱하고 소심한 성격으로 츠바키에게 당했던 것을 복수하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과거에도 그랬듯..현재에도 역시 패배...^^;; 

사사키 노조무 (佐佐木 望)

 쿠사오 타케시가 아버지역이어서 놀랐지만, 유키노의 철없는 아버지로서도 젊었을 때 추억에서 나오는 연기도 역시 중견 성우분의 연기는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유키노반의 여러 친구들 엑스트라를 하고 있다. 슬램덩크의 사쿠라기 하나미치(강백호)나 최유기의 홍해아 등을 연기했다. 우리나라판은 유일하게 김환진님이 양방송사에서 아버지 역을 동시에 다 연기해내고 있다. 역시 멋진 연기다.(voiceactor란 참조)
(우리나라 성우: 김환진(KBS, 투니버스)

미야자와 히로유키 (宮澤 洋之)
/윤필

 유키노의 철없는 아버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엄마와 결혼했다. 방정맞고 정신없어 보이지만, 역시 아버지는 아버지, 딸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모습에서는 꽤 진지한 모습을.. 

쿠사오 타케시 (草尾 毅)

이 성우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바가 없다. 여기서는 어린 시절 아리마를 동시에 연기해 내고 있다. 우리나라판은 임은정님이 엄마를 연기해서 아따아따에 이어 김환진님과 부부연기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우리나라 성우: 임은정(KBS),전숙경(투니)

미야자와 미야코 (宮澤 都香)
/황보라

 할아버지를 잃고 혼자가 된 히로유키를 감싸 안아 준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결혼한다. 일찍 결혼해서 그런지 여전히 소녀 같은 모습이다. 

코야마 유카 (小山 裕香)

 역시 신인성우라서 자세히 아는 바는 없다. 여기서는 야마모토 마리아와 같이 노래도 부르고 시끄러운 동생역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우리나라판은 두 분 다 안정된 연기로 잘 해내고 있다. 
(우리나라 성우: 배정미(KBS),류점희(투니)

미야자와 츠키노 (宮澤 月野)
/윤솔,채은비

 유키노의 둘째 동생이다. 언니인 유키노의 내숭에 항상 경악하는 그녀..^^ 특히 유키노랑 같은 중학교 다닐 때 유키노가 사뿐사뿐 걷는 걸 보고서..

와타나베 유키 (渡邊 由紀)

 이 성우는 사실 연기력 그 자체보다는 외모로 많이 어필하는 성우이다. 사진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귀엽게 생겼다.그리고 이 역을 맡을 때 20살 전이었던 것 같던데...^^ 
(우리나라 성우: 주유랑(KBS),윤여진(투니)

미야자와 카노 (宮澤 花野)
/윤별,채은별

 유키노의 막내동생으로 항상 유키노의 감정과 상황정리를 잘해주는 조숙한 동생이다. 

야마모토 마리아 (山本 麻里安)

 역시 여자성우는 잘 모르겠다..^^;; 여기서는 어 린 시절 유키노 아빠 역을 소화해내고 있다. 러브히나에서 미츠네역을 연기했다.   
(우리나라 성우: 정현경(KBS),김효선(투니)

이자와 마호 (井澤 眞秀)
/송미라,백승미

 유키노와는 중학교 때부터 같은 학교였던 그녀는 유키노로 인해 자신이 많은 걸 뺏겼다는 박탈감과 열등감을 느꼈다. 그래서 고등학교 이후 아리마로 인해 달라지는 유키노를 반 아이들을 선동해 왕따 시킨다. 하지만 결국 유키노와 화해해서 누구보다 절친한 사이가 된다. 

노다 준코 (野田 順子)

 출연작 중 내가 본 작품 중에는 하나도 없다. 원래 배우 출신으로 이 작품이 사실상 애니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성우: 김희선(KBS),이현진(투니)

사쿠라 츠바키 (佐倉椿)
/남선주,남가영

 훤칠한 키와 쿨한 성격의 츠바키는 츠바사와는 소꿉친구이자 보호자 같은 존재이다. 여학교에서 볼 수 있는 동경의 대상인 여자애로 아사바와는 귀여운 여자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반 아이들에게 왕따는 당하는 유키노에게 친구가 되어준다.  

치바 사에코 (千葉 紗子)

 출연작 중 역시 내가 본 작품 중에는 하나도 없다. 우리나라판에서 역시 양정화님의 연기력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이다. 누가 연기하는지 몰랐다... 
(우리나라 성우: 구민선(KBS),양정화(투니)

시바히메 츠바사 (芝姬 つばさ)
/민수지, 윤나림

조그맣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정말 한성격하는 츠바사, 어린 시절 엄마를 잃고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었다. 아리마를 좋아하는 그녀는 유키노와 사귀는 걸 알고 유키노를 괴롭힌다. 그러나 이후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아빠의 재혼 문제로 또한번 반항한다. 그러나 카즈마와의 우연한 재회가 맘을 열게되는 계기가 된다. 

신타니 마유미 (新谷 眞弓)

 안노 히데야키 감독의 일련의 작품에 출연하시는 분인 듯..나디아에서 가고일이라든가, 에바에서 후유츠키 박사를 연기했다. 비교적 선생의 이미지에 잘 어울려서 그런가..^^
(우리나라 성우: 김정호(KBS),손종환(투니)

카와시마 선생 (川島主任)
/학생주임

 유키노 학교의 학생주임 선생이다. 유키노와 아리마가 사귀면서 성적이 떨어진다고 헤어질 것을 종용한다. 그러나 이후 유키노에게는 좋은 조력자가 되어준다. 

키요카와 모토무 (淸川 元夢)

개인적인 감상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KBS:비밀일기, 투니버스:그남자그여자)를 처음 봤을 때 어찌나 웃었던지 기억도 안 난다. 정말 여자의 내숭과 그 허상의 치부를 절묘하게 파고든 수작이다. 보면서 맞아! 맞아!하고 공감하신 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일본 성우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 봤지만, 정말 성우들의 연기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작품이었다. 그런데 주인공들이 당시는 거의 신인 성우였다. 그게 오히려 더 참신한 연기를 끌어내지 않았나 싶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감독 안노 히데야키가 후속작으로 내놓은 이 애니는 난무하는 자막과 만화책을 보는 듯한 참신한 구성과 경쾌한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만화책이 완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26편으로 결말을 맺지는 않고 애니는 끝내버린다.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흔히 볼 수 있는 학원물이다. 하지만 첫 1화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 평범할 것 같은 이야기 전개를 뒤엎는 유키노라는 전형적이면서도 예상을 깨는 캐릭터의 출현은 이 이야기가 결코 평범하지 않을 것을 예감하게 한다. 어여쁜 외모와 상냥한 성격, 그리고 항상 전교1등을 고수하는 지성까지 완벽한 모습의 유키노, 그러나 사실 그녀는 칭찬받는 것에 짜릿짜릿해하면서 피나는 노력을 하는 정말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인격체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녀가 고등학교 입학식 첫날부터 자존심에 상당한 상처를 입는다. 항상 주목만 받던 그녀가 처음으로 그 자리를 다른 학생에게 내준다. 그 사람은 바로 아리마 소우이치로, 그녀는 타도 아리마를 외치면서 전의를 불태운다. 그러나 아리마는 유키노에게 반했던 것이다. 유키노는 피나는 노력을 통해 전교1등을 되찾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칭찬해주는 아리마를 보고 기쁘기보다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러는 가운데 유키노 집에 예정에 없이 방문한 아리마에게 자신의 본 모습을 들킨 그녀는 침묵을 대가로 아리마의 일을 도와준다. 계속된 오해와 아리마의 고백과 유키노의 마음의 행방, 그러나 솔직해지기로 하면서 둘은 사귀게 된다. 이후 보여지는 닭살 같은 둘의 모습과 서서히 변해가는 유키노의 모습이 보여진다. 이후로는 학원물이 아니라 연애물로 돌변하고 유키노와 아리마의 주변인물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양념처럼 펼쳐진다. 유키노를 둘러싼 왕따 문제, 아버지의 재혼문제로 방황하는 츠바사, 아리마와 유키노의 섬세한 감정의 변화들...

 무엇보다 난 이 작품이 좋은 이유는 누구나 고민할 수 있는 감정에 대해서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유키노와 아리마가 가지고 있는  보여지는 모습에 대한 집착과 그것을 극복해나가려는 모습, 유키노와 아리마의 서로에 대한 감정에 대한 고민, 마음은 뻔한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혼자서 고민하는 유키노의 모습과 이를 솔직하게 풀어내면서 갈등을 해결하는 모습, 츠바사가 어릴 적부터 가져온 외로움으로 인한 응석, 그리고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는 것들이 긴장감을 잃지 않고 잘 표현되고 있다. 물론 현재도 연재 중인데, 아리마가 이후로 이상하게 유키노에게 너무 집착하는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후반부가 좀 약해진다는 느낌은 들지만, 어쨌든 그것은 차치하고, 초반에 보여주는 인물들의 감정의 미묘한 변화에 대한 포착이 정말 멋지다.  

 오프닝곡 '천사의 약속(天使のゆびきり)'과 엔딩곡인 '꿈속으로 (夢の 中へ)'이 모두 이 애니의 분위기에 잘 맞게 경쾌하고 신난다. 엔딩곡은 두 주인공 성우가 부르고 있다. 개인적으로든 많은 사람이 꽤나 인상적으로 꼽는 노래는 S.O.S라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비 오는 날에 유키노와 아리마의 이상야릇한 분위기에 유키노의 머릿속을 휘젓는 노래..'남자들은 다 늑대야..~~~'라고 하면서 울리는...냐하핫..유키노의 동생들로 나오는 와타나베 유키와 야마모토 마리아가 불렀다. 

 추천화

 간만에 이 애니를 다시 보면서 역시 명작은 시간이 지나도 맘을 두드리는 뭔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물론 전 화가 나름대로 재미있긴 했지만 이건 저의 개인적인 추천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가슴이 찡했던 화는 단연 유키노 부모님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6화) 무엇보다 쿠사오 타케시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사실 캐스팅을 볼 때 쿠사오 타케시도 드디어 부모역할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 화를 보면서 역시 학생 역은 여전히 좋은 느낌이었답니다. 보면서 뭉클해져서 울어버렸답니다.(그러고보니 아기와 나의 부모님의 이야기도 굉장히 감동적이죠. 하지만 타로이야기의 부모 이야기는 황당 그 자체죠.^^;;;)
그리고 두 번째는 8화의 마지막 사이드 스토리라고 해야 하나^^ 아리마가 처음 유키노에 대한 감정을 깨닫게 되는 과거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학원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화면들이나 잔잔한 느낌들이 좋았습니다. 특히 기뻐..라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 오해라는 걸 알고 크게 웃어버리면서 자신의 감정을 눈치채는 아리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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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