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口 勝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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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SAC (攻殼機動隊 STAND ALONE COMPLEX)

성우

이미지

인물소개

 안정된 연기력으로 쿠사나기 소령의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다. 뭐랄까...목소리나 연기 자체가 실사나 외화를 보는 듯 차분하면서도 힘이 있다. 쿠사나기의 쿨한 매력이 약간은 냉소적인 듯하면서도 스피드 있는 느낌이 드는 연기였다. 개인적으로 이 성우 기억나는 작품은 울프즈 레인의 쟈가라정도.. 
(우리나라 성우: 강희선)


타나카 아츠코 (田中 敦子)

쿠사나기 모토코 (草薙 素子)

 공안 9과의 실질적인 행동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쿠사나기 소령, 그의 상관인 아라마키 못지 않게 냉철한 혜안으로 사건들을 풀어간다. 결코 선한 캐릭터만으로 규정할 수 없는 유연하고 냉소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쿨한 캐릭터, 신체 전체를 의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이름: 크리스)

 이 분 목소리 들을수록 빠져들고 있다. 여기서 연기하는 성우들이 마치 외화를 더빙하듯 일반 애니와는 좀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조금은 가볍게 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25화에서 '모토코~~'하고 부르는 장면이 기억난다..^^
(voiceactor란 참조)
(우리나라 성우: 이정구)

오오츠카 아키오 (大塚 明夫)

바트 (バト-)

 과거 군에 종사한 그는 전투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여준다.얼핏 무뚝뚝할 듯 보이나 캐릭터 중에서 가장 감정이 풍부한 인물로, 타치코마에게 천연 오일을 주는 등 덩치에 맞지 않게 귀여운 구석도 있다. 쿠사나기에 대해서는 좋은 감정을 지닌 듯..^^

 역시 야마데라 코우이치....멋진 목소리와 연기였다. 차분한 어조로 약간은 나약한 듯 보이지만 때로는 불타오르는 정의감을 어쩔 줄 몰라 하는 청년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게다가 웃는 남자(笑い男)역도 완벽하게 살려서 연기하고 있다. 정말 연기를 하기 위해 태어나신 분~ 정말 그 연기력에는 언제나 감탄과 찬사를....>.<
(voiceactor란 참조)
(우리나라 성우:
 홍성헌)


야마데라 코우이치 (山寺 廣一)

토구사 (トグサ)

 공안 9과에서 바트와 더불어 쿠사나기의 임무를 주로 보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로 정보 수집을 해서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다.다른 대원들과 달리 의체화하지 않은 몸이라서 위험부담이 큰 편이고 부인과 자식도 있는 유부남..^^ 웃는 남자(笑い男 )사건의 발단을 잡고 이후 이를 풀기 위해 매진한다.  
(우리나라 이름: 더글라스)

 뭐랄까..무게감 있는 상관의 느낌이 그림이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듯하게 자연스럽게 녹아 들고 있다. 베테랑 성우의 노련함이라는 절로 느껴지는 연기이다.
(우리나라 성우: 광)
(극장판: 오오키 타미오(大木民夫) 

사카 오사무 (阪 脩)

아라마키 다이스케 (荒卷 大輔)

 공안 9과의 과장으로 노련한 수완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윗사람들과의 협상에서 탁월한 협상능력을 보여주는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판단력이 돋보인다. 부하들의 신뢰가 높은 편이다.

 너무 귀여웠다..>.<  역시 성우분들은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이렇게 귀엽고  깜찍한 로봇이라니..>.< 타마가와 사키코 역시 굉장히 연기폭이 넓은 성우분으로 극단 출신의 성우분이다. 체포하겠어의 나츠미, D.N.Angel의 에미코 등의 역할이 있다.

타마가와 사키코 (玉川 紗己子)

타치코마 (タチコマ)

호기심으로 가득찬 로봇으로 공안 9과의 재롱둥이 같은 느낌의 캐릭터이다. 특히 바트를 몹시 좋아하는  타치코마는 점점 감정과 개성들을 가지게 되면서 공안 9과를 떠나게 된다. 마지막 25화에서 바트를 구하기 위해 결심하고 싸우는 장면은 이 애니의 백미 중의 백미..~~

 사이토 역에 오오카와 토오루(大川 透)(voiceactor 게시판 참조) 보마역에 야마구치 타로(山口 太郞), 이시카와역에 나카노 유타카(仲野 裕)가 열연하고 있다.

공안 9과의 네 명

 공안 9과의 나머지 4명의 인물...각각 정보 수집이나 행동대원 등의 역할로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해내고 있다.

개인적인 감상

  공각기동대의 극장판은  제가 본 두 번째 일본 애니입니다. 첫 번째는 아키라였습니다. 그때는 일본어 자체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고(이후 이웃집 토토로나 원령공주는 중국어판으로 보게 된 걸 기뻐할 정도로..^^;;;), 아시다시피 두 작품 모두 만만치 않게 내용적으로도 머리 아픈 작품이죠. 아키라의 경우는 맨 처음 본 것이기도 했지만 일본어가 귀에 거슬려서 집중을 하나도 못했더니  내용이 하나도 생각이 안 납니다..호홋..^^;; 그게 벌써 1997년이네요.  한참 학교에서 각종 일본 애니와 영화가 상영되었는데 친구들이 보자고 해서 보게 된 것이 계기였습니다. 당시 공각기동대가 반향을 일으키기 시작하고, 우리나라에도 점점 여러 경로로 일본 애니를 볼 기회가 많아지면서 이래저래 관련 기사들을 많이 접하면서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이 공각기동대에 대한 재미있는 기억은 이 애니를 보기 전에 이름만 보고 로봇 전투물인 줄 알았답니다. 뭐...아예 틀린다고 할 순 없지만..아하핫..^^;; 제가 상상한 건 건담류의 로봇물이거든요..냐하핫...영어제목인 Ghost in the Shell를 보고 겨우 제목이 이해되더군요.

 이 작품은 역시 스토리가 맘에 들더군요. 극장판은 사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긴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볼 당시에는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역시 TV시리즈의 장점은 내용을 친절하게 풀어가는 점입니다. 확실히 극장판은 시간상의 제약으로 내용에 있어서 함축이나 비약이 심해질 수 밖에 없죠. 물론 그게 반대로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요..^^ 어쨌든, 보면서 역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는 내내 애니라기보다는 실사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정말 탄탄한 내용이라는 느낌이 마구마구 들더군요. 공안 9과를 배경으로 각 에피소드별로 개별사건이 진행되는 듯하면서도 웃는 남자(笑い男 : 위의 그림 마크가 시종일관 이 사건을 지배합니다. ) 사건이 커다란 줄기가 되어서 이를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너무 두근두근하고 다음 내용이 기다려지더군요. 특히 직소 퍼즐을 하는 기분처럼, 전혀 다른 듯 보이는 조각들을 하나씩 맞추어져 나가는 그런 스릴이라고 해야 하나....복선들이 뒤에서 하나씩 밝혀졌을 때 그 짜릿함이란 말로 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뒤로 갈수록 극장판에서 나왔던 장면들과 오버랩 되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서 아~맞다..저 장면이 극장판에서는 저렇게 각색되었구나..라는 것들도 꽤 재미있었습니다. 한가지 더 기억에 남는 건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책에 관한 겁니다. 이 책은 샐린저의 유명한 소설로 발표 당시 굉장한 반향을 일으켰죠.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찬반양론을 일으킬 정도로...저도 이 책을 고3때 읽고 상당히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던 작품입니다...읽어보신 분들이라면 그 느낌들을 아실 겁니다. 결코 선악으로 규정할 수 없는 지나치게 현실주의자이면서도 이상주의자이기도 한 냉소적이고 특이한 주인공, 멜 깁슨과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을 한 컨스피러시라는 영화에서도 주요한 모티브로 등장하죠. 여기서도 웃는 남자의 행동을 푸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안 읽어보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제가 추천하고 싶은 명작 중의 하나입니다.)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는 총 26편으로 완결되고 2004년부터 새로운 시리즈 '공각기동대 S.A.C 2nd GIG'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감동적인 화는 역시 25화에서 타마구치가 바트를 구하고 눈물(비록 기름이지만)을 흘리며 '안녕, 바트'라고 말하는 장면이죠. 기계도 고스트(영혼)을 가질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들,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기계들이 저를 끝끝내 감동시키더군요.

성우진은 보시면 알겠지만, 모두 중견 성우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극장판(1995)과  TV시리즈는 성우진이 거의 비슷합니다.(아라마키는 다른 성우분이시더군요.) 이 성우분들의 튀지 않으면서도 차분하게 풀어가는 연기력이 이 애니를 빛나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죠. 실사를 보는 듯한, 그 캐릭터 자체가 마치 그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느낌의 연기였다고 해야하나.. 매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분들도 유명한 성우분들이 나오시더군요. 메인 캐릭터외에 기억에 가장 남는 건 역시 히야마 노부유키, 아나운서역으로 단정한 앵커느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히라마츠 아키코, 타카야마 미나미, 이마이 유카, 미키 신이치로(2화인가 나오는데 어떤 역인지 구별을 못했습니다.^^;;), 이와타 테츠야, 히가미 쿄코 등등의 이름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성우진 이야기를 하면서 웃는 남자(笑い男)역을 한 사람이 누군지 무척 궁금했는데 끝까지 성우진에 설명이 안 나와 있어서 열심히 고민하면서 들었는데 저의 결론은 야마데라 코우이치입니다. 그 목소리의 울림이나 성우진을 대조해 볼 때....아무리 생각해도 .....(역시나 야마데라 코우이치 였습니다.)

음악은 에스카플로네라든가, 울프즈 레인, 카우보이 비밥 등에서 멋진 음악을 들려준 칸노 요코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프닝은 신비한 분위기의 느낌이 담뿍 배어 나오는 여성 보컬의 음색이, 엔딩곡은 가볍게 치는 듯한 남성 보컬의 비트 있는 느낌의 곡이었답니다. 극장판에서 쿠사나기의 몸이 만들어지는 영상과 더불어 나오는 신비한 오프닝곡도 맘에 들었답니다. (물론 극장판의 음악은 다른 분이지만..^^)

2004.1.8

공각기동대 극장판 INNOCENCE (攻殼機動隊 INNOCENCE)

성우진

아라마키:오오키 타미오(大木民夫) 
나카무라 부장 : 겐다 텟쇼(玄田哲章)
 
인형사: 카유미 이에마사 (家弓 家正)
다이다 미즈호 : 미야모토 미츠루(宮本充)

소녀(쿠사나기) : 사카모토 마야(坂本眞綾) 

 메인 성우진은 아라마키를 제외하고는 TV시리즈와 동일합니다. 사실 본지 너무 오래 되서 성우진의 연기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 나네요. 하지만 캐스팅표 보니...꽤 새롭긴 하네요..^^ 


 공각기동대의 첫 번째 극장판(1995년)은 이후 다양한 영화에 영향을 줄 정도로 비평적인 부문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특히 쿠사나기 소령이 뛰어내리는 장면이나 홍콩을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배경이 정말 인상적이었던 작품이었죠.

 공안 9과를 배경으로 뇌의 일부 외에 모든 부분이 사이보그로 끊임없이 자기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쿠사나기 소령과 그의 파트너 바트, 오직 네트 속에서만 존재하면서 자신을 생명체라 명명하는 인형사, 이들이 얽히면서 던지는 철학적인 문제를 그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육체가 없이 오직 네트 안에서 존재하는 인형사가 망명을 주장하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성우진 보니 역시 외화 더빙 쪽에서 활약하시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군요..^^ 공각기동대는 애니면서도 애니 같은 느낌이 안 드는 묘한 느낌을 줄 때가 있는데 그건 성우들의 연기 덕일지도 모르겠네요. 바트 역이 너무 가라앉은 느낌이 들었지만, 역시 성우분들 연기는 멋지군요..>.<

아라마키:오오키 타미오(大木民夫) 

해러웨이: 사카기바라 요시코(-原 良子)
킴: 타케나카 나오토 (竹中 直人)

히라타 히로아키 (平田 廣明)
테라소마 마사키 (寺- 昌紀)


 전작의 흥행과 TV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야심차게 두 번째 극장판 INNOCENCE(2004년)가 나왔습니다. 비평적으로나 관객 동원면으로는 상당한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럭저럭 맘에 들었습니다.

 쿠사나기 소령이 사라진 후 바트와 토구사가 한 팀이 이룬 가운데, 로봇이 주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터지게 됩니다. 그 로봇의 제작회사를 파헤치는 가운데 조우하게 되는 환상과 현실의 모호함, 인간과 인형의 구분에 대한 정의들...이런 것들이 얽히는 가운데 알게되는 로봇 소동의 원인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대사는 "인형이 목소리를 가졌다면, '인간은 되고 싶지 않았어'라고 외쳤겠지" 

개인적인 감상

  공각기동대의 첫 번째 극장판에 대한 기억은 사실 그다지 나지 않습니다. 이후 다시 보게 되었을 때...아! 그랬지..이 정도였는데, 어쩌면 극장판 자체에 대한 기억보다 여기저기 잡지에서 호평이 쏟아지며 자세한 기사들이 더 인상 깊었던 모양입니다. 두 번째 극장판 INNOCENCE! 첫 번째 극장판과는 달리 혹평이 좀 더 눈에 띄더군요. 철학이 부재한 채 비주얼적으로 치중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들이 주인 것 같습니다. 저의 인상은 한마디로 머리 아프긴 하더군요..^^;;; 첫 번째 극장판 볼 때도 그랬지만, 역시나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집중은 되었지만, 보는 내내 머리가 아프더군요. 하지만 나름대로 꽤 고심해서 쓴 각본이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환상인지 구분이 안가는 모호한 경계 속에서 끊임없이 Ghost 혹은 자기 정체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으며 찾아 헤맬 수 밖에 없는 상황...그것이 공각기동대가 보여주는 난해함의 근본적인 문제겠죠. 자아 즉 "나"라는 주체 개념은 근대 철학의 산물입니다. 흔히 암흑기라고 불리는 신의 시대 중세를 지나면서(뭐..여기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말이 많지만...차치하고) 새롭게 종교와 현실정치를 분리하면서 이를 뒷받침한 것이 바로 "나"라는 정체성의 문제입니다. 즉 이 문제는 근대 이후로 넘어가는 서양철학의 근간이기 때문에 이 근본 이념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과 기계의 구별, 인형과 인간의 차이점, 만약 존재한다면 그 근거는, 그렇지 않다면 부정하는 근거는...모든 것이 철학적인 문제로 귀결됩니다. 다만 비평가들이 혹평하는 것처럼 너무 그런 문제에 집착하다 보니 주인공들의 대사가 너무 난해합니다. 물론 전뇌화하여 수많은 메모리들을 가지고 있겠지만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철학자들의 말의 인용은 영화를 더욱 관객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철학이라는 게 단순히 철학자들의 말을 인용한다고 해서 그럴듯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다 수많은 고뇌의 단상들이 모여서 철학의 일부분이 되기도 하고, 철학이 우리 생활 속의 일부분이기도 합니다. 너무 심각한 바트와 갑자기 수호천사 같은 존재로 나타난 쿠사나기, 무리수를 띄운 것이 언밸런스한 느낌을 주지만, 그래도 공각 기동대가 고민하는 문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두고 벌어지는 수많은 철학적 논쟁 속에서  우리들이 보는 수많은 허상과 환상, 그 속에 숨어있는 진실들을 찾아가는 과정의 일부분이 아닐까 하네요. 비록 비주얼적으로 치중하고 엄청 난해하긴 하지만, 이 작품은 또한 몇 년이 흐르면 또 어떻게 평가 받을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단순히 전편과의 무리한 비교나 대중성 즉 극장 관객동원수로 나타나는 수치가 전부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 명쯤은 이렇게 머리가 터지도록 고민하게 만드는 애니를 만들어주는 것도 고마운 일이 아닐런지요...^^


"새의 피에는 슬퍼해도 물고기의 피에는 슬퍼하지 않네(鳥の血に悲しめど 魚の血に悲しまず)
목소리가 있는 자여 행복하여라군(こえあるもの幸いね)
인형에게도 목소리가 있었다면 (人形達にもこえがあれば)
인간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라고 외쳤겠지(人間になりたくなかっただと叫ったでしょ)"

2004.10.6

 공각기동대 S.A.C 2nd GIG (攻殼機動隊 S.A.C 2nd GIG)

성우

이미지

인물소개

 외화 연기를 주로 하시는 분으로 최유기 Reload gunlock의 가토 역으로 이름을 알게 되었는데, 오~ 여기서 진짜 목소리나 연기 정말 멋졌다. +_+ 고독한 듯 우수에 젖은 혁명가의 느낌이 물씬 나는 연기였다. The Fighting의 타카무라 마모루, 루로우니 켄신-추억편의 토시카타 등의 역할이 있다. 


코야마 리키야 (小山 力也)

제 히데오 (ク-ゼ)

 개별 11인의 한 사람으로 총리를 노리던 군인이 되었던 남자,  전신 의체를 한 후 정신과 육체의 괴리감에 시달리다  네트에서 혁명을, 난민 해방을 꿈꾸며 어느새 그들의 리더가 되어버린 사나이~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사건의 중심이 되는 인물과 접점에 서 있는 소년 역으로 나오는 타카야마 미나미~ 코난 외에 간만에 듣는 소년 연기였다. 역시 멋진 연기..>.< 그 쿨하고 차분한 목소리가 너무 좋다. 
(voiceactor란 참조)

타카야마 미나미 (高山 みなみ)

차이 (チャイ) (17화)

 쿠제와 그의 사상을 동경했던 타이완의 전뇌화하지 않은  소년, 그를 모방하고 싶어서 의체를 손에 넣고 싶어한다. 야쿠자에게 둘러싸여있을 때 쿠사나기 소령과 만나게 된다.

 정말 2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히라타 히로아키가 한 에피소드를 혼자서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거의 혼자서만 말하고 있다. 그런데도 중심을 잃지 않고 연기하는 모습이란~ 
(voiceactor란 참조)
기노 (ギノ)(2화)  헬리콥터 조종자로 몽상 속에서 쿠사나기를 바라보는 인물 (정말 제작진이 히라타 히로아키의 연기력에 전적으로 기댄 편이라는 건 실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
히라타 히로아키 (平田 廣明)
 듣자마자 우에다 유지와 유사 코우지 사이에서 고민했으나~ (왜 갑자기 비슷한 목소리라고 생각한 거지..^^) 역시 우에다 유지~ 약간 비열한 맛은 나는 캐릭터로 끊임없이 쏟아지는 변론을 감상할 수 있다.  
(voiceactor란 참조)
우에다 (ウエダ) (10화)  전신 의체화 한 악질 스토커를 검거하다가 재판정에 서게 된 토구사를 몰아부치는 변호사로 대기업과 야합하여 재판을 하는 인물이다.
우에다 유지 (うえだ ゆうじ)
그렇게 비중 있는 역은 아니나 역시 단정한 맛의 히야마 노부유키의 목소리를 듣는 건 큰 즐거움이다. (voiceactor란 참조) 아나운서 등  TV가 나올 때마다 나오는 목소리~ 뉴스나 속보 등을 전해준다.
히야마 노부유키 (檜山 修之)
 카리스마 있는 여자 보스형 스타일의 캐릭터가 많으신 분이다. 헬싱의 인테그랄, 로도스도 전기의 카라,  건담시리즈 Z/ZZ의 하만 칸 역 등이 있다.   카야부키 총리 (茅葺)  새롭게 출범한 꼭두각시 내각의 여자 총리로 공안 9과와 아라마키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여준다.
사카키바라 요시코
(木+神原 良子)

개인적인 감상

  1기를 보고도 마지막에 타치코마 때문에 엄청 울었는데, 이번에도 타치코마 때문에 펑펑 눈물을 쏟았네요. 

- 너희들에게는 분명 고스트(Ghost)가 있을 거야..(26화 중)

 하지만, 그 모습 속에서 2차 대전의 카미카제의 모습을 떠올린 건 역시 일본 애니라서 그런가...;;; 2기는 확실히 1기보다 더 진하게 일본냄새가 났습니다.  아무래도 애니 속에 묘사된 정치, 군사적 문제가 일본의 현재 모습을 은연 중에 아니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난민 문제라는 커다란 문제 하나를 향해 각기 다른 행동을 보여주는 집단들과 사람들, 2차 대전의 패배에 대한 강한 콤플렉스, 그리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핵 문제, 미국과의 관계성, 중국이나 다른 아시아와의 관계성 등등 어디를 봐도 일본의 현재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각기동대 2기는 난민이라는 커다란 화두를 중심으로 정치, 군사적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전편들보다는 쿠사나기 소령을 비롯한 9과 개인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각기동대 1기나 극장판 첫번째에서 전신 기체화한 자신과 영혼(Ghost)과의 괴리를 고민하는 쿠사나기의 모습을 떠올리면 2기에서의 쿠사나기의 모습은 전편들에 비해 공감도가 떨어집니다. 특히 쿠사나기 소령과 쿠제의 관계는 보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솔직히 꽤 진부했습니다. 그렇게 쉽게 감정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게 인간이라는 증거라고 말하고 싶을지도 모르지만, 쿠사나기 소령이 여태까지 천부적으로 보여준 전투 감각이나 냉정한 판단력이 무색하기만 했다고 할까나... 오히려 바트가 마지막에 쿠사나기 소령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게 느껴지더군요.  

 이 애니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말이 바로 Stand alone 형태의 행위들~ 이것들은 각각 개별적으로 행동하면서도 다 같이 어느 하나의 중심,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들, 9과나 개별 11인, 고다를 비롯한 여러 정부 기관의 이해 관계나 행동들이 얽히는 것이 각각 개별적인 행동들처럼 보이지만 결국 난민 문제라는 하나의 문제로 수렴됩니다. 물론 1기처럼 어떤 뚜렷한 결론이 있는 건 아닙니다. 현실은 언제나 잔혹해서 정의라든가 이상이라든가 혁명이 그렇게 간단히 실현되지는 않습니다. 국내적이고 개인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사건에서 보다 정치적이고 국제적인 이슈를 삼고 있습니다.

 이번 2기를 통해서 역시 가장 뚜렷하게 각인된 것은 쿠제의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정체나 캐릭터가 그다지 확실히 느낌이 안 왔지만, 뒤로 갈수록 체 게바라를 모델로 하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그가 말하는 혁명이 무엇인지 감이 잘 안 오더군요. 다만, 그가 말하는 사회의 부조리나 병폐들이 일어나게 될 시점이 그리 우리가 사는 시대와 그다지 멀지 않다는 것, 그리고 지식이나 감정의 병렬화... 네트워크로 조직된 사회에서 대화와 사람의 인품이 주는 영향의 위대함을 새삼 더 크게 느꼈다고 해야 하나...  정보의 바다라고 불리는 네트워크, 정말 홍수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그 엄청난 정보량에 압도당하고 질식해서 정작 제대로 사고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 굳이 물리적인 홍수가 아니더라도 이미 사람들을 멸종으로 이끌만한 위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속에서는 나는 주체적으로 사고하려고 노력하는가, 쿠제의 말처럼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를 발견하면 그 영향에 대해 아무런 생각 없이 그 정보만을 습득하며, 나머지 지식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으려는 무수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각기동대~ 결코 멀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 사람이 사람일 수 있는 근거, 그건 고스트(Ghost)인가..아니면 기억 그 자체로도 충분한 것일까... 아니면... 영원히 끝나지 않는 철학적 문제를 남기고 있습니다. (어쨌든 다시 한번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기부터..엄청 어렵군요..;;;
)

 2기도 개별 에피소드의 성우들이 멋지더군요. 야마데라 코우이치의 부인 카나이 미카가 토구사의 딸로 깜짝 출연하고 있고, 하야시바라 메구미나 후지와라 케이지, 히라카와 다이스케 등의 이름도 발견할 수 있네요. 

2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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